JTBC금요시리즈‘러브 미’(연출 조영민,극본 박은영·박희권,제작SLL·하우픽쳐스)엔 허투루 등장하는 캐릭터가 없다.모든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과 관계 속에서 제 몫의 감정을 품고 등장하고,그들이 만든 케미스트리와 관계성은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조금은 이기적이고,그래서 어쩌면 더 평범한‘서씨네’가족의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스쳐 지나갈 법한 인물들까지도 진심을 다해 그려내는 방식에 시청자들의 공감 역시 깊어지고 있다.
시간이 흐른 뒤,원영은 라디오를 통해 조용한 인사를 전했다.늘 같은 시간,같은 차림으로 맥주를 사러 오던 손님이 어쩐지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위로가 됐다고,그리고 더 이상 그 손님이 맥주를 사러 오지 않게 돼 다행이라는 사연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잔잔히 적셨다.라디오를 듣던 준경의 얼굴에도 기분 좋은 미소가 번졌다.이후 보복운전 사건으로 파출소에 간 준경은 순경이 된 원영과 재회했고, “밑도 끝도 없이 힘든 사람이 오면,위로가 되는 사람도 오네요”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중심 서사 밖에 있는 인물들마저 허투루 소비하지 않는‘러브 미’.각자의 시간과 감정을 담아 공감과 위로를 전했고,이 드라마의 순간들이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다.‘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저녁8시50분, JTBC에서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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