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31일 최근 쿠팡이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안에 대해 "피해자가 구제받았다고 인식할 수 있는 보상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29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3천370만명에 대한 '1인당 5만원' 보상안을 발표했다.
송 위원장은 또 쿠팡을 상대로 한 피해자 단체 소송 필요성에 대해 "단체소송을 진행하려고 이미 준비했었다"며 다만 "현재 개인정보 보호법상 단체소송 규정이 있지만 금전적 손해배상 내용이 없기 때문에 법적 근거를 만들면 실질적인 금전적 손해배상까지 받을 수 있는 법적 체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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