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체포를 위한 위치 추적을 요청받았다고 증언했다.
조 전 청장은 계엄 이튿날 새벽 6시 박현수 당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과 통화하며 여 전 사령관을 '미친놈으로 생각했다'라고도 했다.
그는 윤승영 전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의 변호인이 '정치인 위치 추적 도움을 요청하는 여 전 사령관을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맞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박 국장과는 격한 표현도 많이 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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