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며 김 여사를 대통령 배우자 신분을 이용해 국정과 선거에 개입한 인물로 규정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서로 공통분모가 없는 다양한 사람들이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를 찾아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청탁하고 금품을 교부했으며, 그 결과 청탁은 그대로 실현됐다"며 "대통령의 배우자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고,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특검 수사 결과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정치공동체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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