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통일교 시설을 방문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방문한 곳이) 천정궁인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범여권의 비판이 잇따랐다.
28일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논평에서 "나 의원은 단순히 통일교 시설에 '놀러갔다' 온 정치인이 아니라, 통일교와 국민의힘을 연결하는 중요 인물이었다는 것이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반복해 확인되고 있다"며 "통일교 등 특검이 열리면, 나 의원은 적어도 참고인으로는 반드시 조사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지난 26일 KBC 광주방송 라디오에서 "2020년 총선 낙선하고 야인 시절에 여러 명이 같이 통일교 시설을 한 번 보고 온 적 있다"며 "(거기가)천정궁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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