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되지 않은 위험은 현재의 편리함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사람들은 눈앞의 피해로 나타나지 않은 위험 때문에 지금의 생활을 포기하진 않아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의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한 달을 넘겼음에도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좀처럼 본격화하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
온라인에서 분노 여론이 거센 데 비해 실제 이용 행동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해선 소비자 심리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현재의 불안과 분노는 가스처럼 잠복해 있는 상태”라며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가 재산적·금융적 손실로 현실화되거나, 더 심각한 실체적 피해로 이어질 경우 행동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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