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구운 뒤 팬에 남은 기름은 보통 설거지의 골칫거리로 취급받지만, 이 기름에 굴을 볶아내면 식물성 기름으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묵직한 풍미가 완성된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입체적인 맛의 전개 돼지기름에 볶은 굴의 맛은 층층이 쌓인 감칠맛의 연속이다.
이때 고기 기름의 육향과 굴의 바다 향이 섞이며 맛이 한층 입체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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