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에게 2023년 전당대회 당선을 대가로 고가의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아내를 재차 소환했다.
이씨는 '김 여사에게 가방을 왜 전달했는지' '여전히 대가성을 부인하는지' '김 여사에게 감사 편지를 쓴 날 김 의원 사무실에는 왜 방문했는지' '김 의원이 직접 가방을 전달한 것이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당초 통일교가 신도 2400명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당대표로 지지하려 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으로 지원 대상을 바꿨고, 김 의원의 아내인 이씨가 이에 대한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게 특검팀 의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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