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우승·국대 배출'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팀 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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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우승·국대 배출'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팀 해체된다

전국체전 우승과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했던 경남 고성군 경남항공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이 극심한 지도자 구인난 끝에 창단 17년 만에 해체됐다.

26일 경남도교육청과 경남항공고 등에 따르면 2008년 창단된 이 팀은 1년 가까이 이어진 코치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 해체를 공식화했다.

최태호 감독은 "전문 지도자 없이 팀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명절에 식당이 문을 닫아 직접 요리해 선수들을 챙기고, 직접 운전해 시합장을 다니며 좋은 성적을 냈던 게 기억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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