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옷깃을 세우고 바삐 걷던 시민들은 명동 일대를 울리는 종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기부로 자선냄비를 데웠다.
겨울을 맞아 하와이에서 서울 친정으로 왔다는 최선경(47)씨는 아들 테런스 리(11)군에게 지폐를 건네며 냄비로 등을 떠밀었다.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신기한 듯 바라보며 자선냄비를 지나치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온 추아(55)씨는 "싱가포르에도 구세군이 있다"며 "추운 날씨에 봉사자들의 고생에 비하면 이 기부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지폐를 냄비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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