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원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국제 유가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공급 과잉 전망이라는 올해 두 가지 핵심 변수 속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BOK파이낸셜증권의 거래 부문 수석부사장인 데니스 키슬러는 "카리브해 지역의 혼란이 연휴를 앞둔 시장의 핵심 초점"이라며 "봉쇄와 제재가 전 세계 원유 공급을 직접 줄이지는 않더라도, 공급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있어 유가에 일정 부분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유인 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의 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내년에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2020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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