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유보' 못 듣고 일찍 나온 시민들…그래도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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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유보' 못 듣고 일찍 나온 시민들…그래도 안도의 한숨

많은 이들은 자정께 나온 파업 유보 소식을 모르는 듯했다.

건설 현장으로 출근한다는 김모(54)씨는 "오전 4시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며 "일하는 게 바빠서 뉴스를 잘 안 보다 보니 파업하는지도, 안 하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서대문구에서 수원의 한 공사장으로 출근하는 A(70)씨도 "지하철이 아침 9시부터 파업한다는 소식만 들었다"며 "계속 유보하고 끌면 새벽부터 나가서 일하는 사람으로선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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