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미' 서현진 이름값 증명한 설레는 멜로

서현진이 다시 한번 이름값을 증명했다.

서현진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를 버텨내는 표정부터, 지겹다는 기색 속에 숨긴 외로움, 상실 이후 밀려드는 죄책감과 슬픔, 그리고 옆집 남자와의 미묘한 설렘까지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았다.

오랜만에 다시 마주한 가족 앞에서 준경은 자신의 불행만 중요한 것 같은 엄마에게 날선 말을 내뱉고, 평범하게 화해할 다음이 있을 거라 믿었던 하루는 되돌릴 수 없는 마지막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