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간 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가 본격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은 친환경 주택 기술 고도화로 대응에 나섰지만, 고비용 설비 적용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분양가 부담이라는 현실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분이 장기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로 상쇄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환경적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공사비 부담이 과도해질 경우 사업성이 훼손돼 신규 사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자체 기술과 협력 생태계를 이미 구축해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있지만 중견·지방 건설사들은 외부 기술 의존도가 높아 비용 압박이 훨씬 크다”며 “ZEB 기준 강화가 장기적으로 건설 시장의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직썰”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