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남미 자유무역협정(FTA), 러시아 동결 자산 활용 등 유럽연합(EU)의 핵심 쟁점에서 다수에 빗겨선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며 합의 과정에서 난항을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AP·안사 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안과 관련해 "절대 간단치 않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이탈리아는 벨기에와 함께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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