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직접적 이해관계가 커 반대하는 벨기에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17일(현지시간) 4명의 EU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2천100억유로(360조원)를 배상금 대출 형식으로 활용하는 데 반대하도록 가까운 유럽 국가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동결 자산의 대부분을 보유한 벨기에는 향후 법적 책임을 질 수 있고 러시아의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 역시 각국에 반대를 종용하며 EU 내 합의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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