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안보실장 "팩트시트 촉진 위해 美와 고위급 대화"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고위급 대화를 통해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와 대북 대화 분위기 조성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위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덜레스국제공항으로 들어오며 특파원들에 "(방문 목적은) 두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 우선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고위급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두번째는 (북한과 관련해)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어떻게 조율하고 갈길을 찾을까 대화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북미대화에 대해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기 때문에, 남북보다는 미북에 대한 가능성이 조금 더 열려있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미국 정상간 접촉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앞으로 어떻게할까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