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모를 지속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아들이 구속됐다.
경찰은 집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홈캠)에 저장돼 있는 한 달치 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신고 전날인 13일 오후 8시께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그동안 B씨를 지속해서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재로선 사인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지만, 경찰은 A씨의 폭행과 B씨의 사망 간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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