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 당국이 정례적인 대북 정책 조율 협의에 착수하기로 한 데 대해 통일부가 불참 입장을 밝히면서 대북 정책 주도권을 놓고 사실상 외교부와 통일부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외교부·통일부 주도권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과거 워킹그룹 사례를 감안해 외교부가 대북정책 관련 주도하면 미측의 의견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한계"라며 "우리가 주도력 있고 창의적으로 대북정책을 끌고가려면 통일부가 주무부서로 미국과 협의해 가는 구도가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필요시 미국과 대북정책을 직접 협의하겠다며 이번 회의에 불참한 통일부는 주한 외교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대북정책 설명회를 열고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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