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본회의장에서 네 명이 한명씩 둘러업고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이 전 사령관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 및 군사법원에서 내놓은 자신의 증언에 대해 "기억이 왜곡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사령관은 해당 진술에 대해 "그땐 그렇게 얘기했다"며 "저도 기억 없는 상태에서 TV를 보고 하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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