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KCC와 세금 부담 놓고 소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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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KCC와 세금 부담 놓고 소송전

특별 귀화 선수로 한국 농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라건아(36·한국가스공사)가 전 소속팀 부산 KCC와 '세금 부담 주체'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라건아 측은 세금 납부 문제는 KCC와 라건아 양자 간 계약 사항으로, 이를 라건아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KBL이 이사회 결의로 변경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라건아 측은 15일 낸 보도자료에서 "라건아 선수에 대한 세금 납부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주체(KCC)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선수의 동의 없는 구단들 사이의 합의나 결의만으로 그 부담을 제3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계약의 원칙과 법에 비추어 허용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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