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故) 박진경 대령에 대해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관계 부처에 박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를 지시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지난 11일 제주를 찾아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권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는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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