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트라우마'로 생긴 우울증, 한국으로 이주해 회복됐습니다

당시 저는 왜 우울증을 겪는지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입양 트라우마, 그리고 인종과 뿌리에 대한 혼란으로 인해 강한 사회적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결과였음을 압니다.

사춘기 때 저는 인종차별이나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 그녀께 도움을 청했지만, 그녀도 깊은 상처로 힘들어하며 “넌 주변이 대부분 백인들이니까 나와 다르다.넌 미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결국 자신의 상처를 넘어서셨고, 우리의 관계는 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