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연명의료 '남의 일' 아니다[현장에서]

이 총재는 “몇 번 얘기를 할까 하다가 좀 망설였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이 연구 보고서는 제게 큰 의미가 있다”며 “어머님 마지막 돌아가실 때 가족들끼리 이 문제(연명의료)를 많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고령화로 인해 우리 사회가 더이상 회피할 수 없게 된 연명의료 문제가 초래할 거시경제적 문제들을 모른 척할 수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연명의료를 ‘받아야 한다’, ‘받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환자 본인이 자신의 마지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와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