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탈석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정부가 사실상 ‘연료전환’이 아닌 ‘설비전환’을 강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사 한 관계자는 “정부가 말하는 연료 전환은 사실상 기존 설비를 뜯어내고 새로 짓는 설비 전환”이라며 “정부 말처럼 석탄 설비를 히트펌프나 LNG로 바꾸라는 건 연료만 바꾸는 게 아니라 발전소 설비 자체를 다시 만들라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 석탄 열병합 설비의 좌초자산 우려와 바이오매스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은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 방향을 정한 단계는 아니며 현재 준비 중인 ‘열에너지 혁신 로드맵’에서 연료전환·전환 부담·바이오매스 활용 등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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