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야4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합의한 데 대해 "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조 대표는 우의장에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경우 정치개혁 내용 중 '지구당 부활'을 내세우고 있다"며 "(12·3 계엄 사태 당시) 응원봉을 들었던 국민들이 지난 대선 전에 '지구당 부활'을 외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정치개혁의 핵심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가치를 현실정치에서 잘 구현하는 것"이라며 "국회도 지난 9월 국회개혁자문위를 구성해 개혁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으니 국회에서 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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