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던 지난 2월, 세종호텔에 해고자 6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에 올라 그곳에서 다시 겨울을 맞은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었다.
이어 "그 평범한 몸이 다른 사람의 체온을 느끼지 못한지, 이 땅의 단단한 지지 위에 몸을 누이지 못한지 300일이 됐다.그 몸이 어떤 한계를 느낄지 상상하기 어렵다.그럼에도 그는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할 지 온몸으로 묻고 있다"며 고 지부장이 고공에서 내려와 "땅을 밟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농성 중인 고 지부장에게 매일 아침 식사를 전하고 있는 개신교대책위에서 활동하는 전남병 목사는 "2010년 정도부터 장기투쟁 노동자와 연대했다"며 8년 가까운 거리농성 끝에 2015년 복직한 재능교육 해고자들의 싸움, 426일 고공농성 끝에 2019년 복직한 파인텍 해고자들의 싸움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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