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남편 간병살해 아내, 항소심서 '심신미약'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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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남편 간병살해 아내, 항소심서 '심신미약' 감형

병간호하던 남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아내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호남고속도로 동광산 나들목(IC) 약 100m 앞에 멈춰 선 승용차 안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A씨는 남편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범행했고, 남편을 살해하고 나서 자해해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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