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한 죄로 늙어서까지 욕 먹어, 다시 태어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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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한 죄로 늙어서까지 욕 먹어, 다시 태어난다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치에 발을 들인 죄로 무엇을 해도 반대 진영으로부터 욕을 먹었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역사학자로 살고 싶다”는 회한을 드러냈다.

또 애초 의대 진학을 목표로 대구 영남고 시절 이과를 택했던 홍 전 시장은 “경북대 의대를 갔으면 지금쯤 시골 한적한 곳에 가서 의사로 늙어 갔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된 뒤 정치권에 입문하는 등) 갈등 많은 곳만 찾아다닌 죄로 늙어 가면서까지 반대 진영으로부터 무얼 해도 욕먹는 사람으로 세월을 보내니 참 아쉽다”며 “다시 태어나면 갈등 없는 역사학자로 살고 싶다”며 지금 대학에 진학한다면 사학과를 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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