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WBC서 만날 오타니? 신기함보다 이겨야 할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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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WBC서 만날 오타니? 신기함보다 이겨야 할 상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앞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결을 앞두고 담담하면서도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 대표팀이 WBC에서 오타니의 투수 기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정후는 타석에서 '투수 오타니'를 만나는 것을 두고 "신기함보다는 이겨야 할 상대"라고 규정했다.

이정후는 "사실 처음 한국에서 뛰었을 때나 지난 (2023년) WBC에서 (오타니와) 만났을 때는 너무 신기했다"면서도 "이제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 뛰고 있고 자주 보다 보니 신기하다는 느낌보다는 '대단한 선수와 또 맞붙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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