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필리버스터 제한법, 독재 고속도로 설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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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필리버스터 제한법, 독재 고속도로 설치하는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여당 주도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진행 요건을 강화하는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한법'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일당독재 고속도로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수당 최후의 저항수단마저 빼앗아서 모든 법을 아무런 견제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일당독재 고속도로'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의회민주주의를 짓밟은 더불어민주당의 횡포이자 만행"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필리버스터 제한법을 "소수당 입틀막법"이라고 규정하며 "필리버스터에 60명 출석이라는 제한을 걸어버리면, 107석 국민의힘은 그렇다 치고 비교섭단체 정당들은 아예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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