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개특위서 합의 도출"…조국 "내란 재집권 막으려면 정치개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조국혁신당의 정치 개혁 요구와 관련해 "제게 주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특위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그리고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이 터지고 국회 앞에서, 광장에서 모두 같이 손잡고 어깨 걸고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그때 우리 모두 동지였고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였다"며 "민주당이 앞장서고 혁신당이 뒤따르면서 내란을 막아냈고 또 힘을 합쳐서 이재명 정부를 수립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겠다고 한 것은 굉장히 환영하지만 그 배경에 대선 전 있었던 약속을 확인하고 환기하기 보다는 정개특위에서 재논의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살짝 아쉽다"며 "정치개혁 합의가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