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3선 국회의원과 정당 대표를 지낸 변웅전(邊雄田) 전 의원이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4일 전했다.
서울에서 선배들 틈에 끼어 제대로 방송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고인은 지방에서 공개방송, 좌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방송 경험을 쌓았고, 1년 후 서울로 복귀한지 얼마 안 돼서 1969년 MBC로 스카우트됐다.
지난해 한국아나운서클럽 유튜브에 올라온 생전 고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고향인 KBS에서 처음 말을 배웠고, MBC에 가서 꽃을 피웠다"며 "당시 '유쾌한 청백전'은 뉴스와 드라마를 포함해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명랑운동회' 역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체육관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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