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철거명령 받고 다른 내용 또 설치…대법 "별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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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철거명령 받고 다른 내용 또 설치…대법 "별개 범죄"

기업 사옥 앞에서 허위사실을 적시한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현수막을 수거한 후 새로운 현수막을 게시한 행위는 선행 범죄와 포괄일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2018년 3월30일 피해회사 등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A씨가 설치한 현수막을 수거하고 일정 범위 내에서 특정 내용의 현수막 게시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의 쟁점은 가처분 결정 이후 A씨가 게시한 현수막이 선행 사건의 현수막 게시 행위와 포괄일죄 관계에 있는지 여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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