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이 '비운의 지도자'로 불리는 후야오방(胡耀邦·1915∼1989) 전 총서기의 '탄생 1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 것은 그의 공식 복권을 넘어 최고 수준으로의 지위 격상을 의미한다고 홍콩 매체가 22일 전했다.
1980년 덩샤오핑에 의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낙점돼 총서기가 된 후야오방은 당시 막 시작된 중국 개혁·개방 작업을 이끌던 중 1987년 사회주의권 몰락 위기 속에 발생한 학생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로 당내 보수파의 공격을 받다 축출됐다.
그러다 '시진핑 체제'에 접어든 2015년 11월 20일 '후야오방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전원 참석하면서 그의 복권이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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