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감사원, 李정권 '사냥개' 전락…與 원하는 대로 입장 번복"

국민의힘은 21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감사원 감사 과정 전반에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됐다는 감사원 운영 쇄신 TF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감사원이 헌법상 독립기관에서 '이재명 정권의 사냥개'로 전락했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애당초 감사원의 '운영 쇄신 TF'가 이재명 정권 맞춤형, 정치보복용 감사의 선봉이자 '정권 하수인'이 될 것이라 확신했던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감사원의 '정치보복 TF'는 민주당이 문제 감사라고 지목한 국가 통계 조작,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왜곡, 사드 배치 고의 지연 등 7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첫 번째 결과부터 이 정권과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입장을 번복한 것만 보더라도 나머지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