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54·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21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항소 포기를 묻는 질문에 "저에 대해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지는 것 같다"며 "직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인사를 두고 법무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검찰 안팎의 논란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 지검장은 검찰 내부에서 본인의 부임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는 "이번에 검찰 구성원들께서 반발하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저는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고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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