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간첩선, 英해역 무단 진입…감시 전투기에 레이저 발사

러시아 간첩선이 영국 영해에 무단 진입해 전투기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영국 영해를 침범하고 전투기에 레이저를 발상한 러시아 간첩함 얀타르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AFP) 19일(현지시간) BBC방송,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소속 심해연구함 ‘얀타르’가 이날 영국 영해 인근에서 왕립공군(RAF) 대잠초계기에 레이저를 조사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간첩선 얀타르가 스코틀랜드 북쪽, 영국 영해 가장자리에서 우리 군용기 파일럿을 레이저로 위협했다”며 “우리는 상황을 극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얀타르가 남하하거나 항로를 변경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대응 옵션도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