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 주필 장지연은 사흘 전 이뤄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란 글을 신문에 게재했다.
‘오늘을 목놓아 통곡한다’는 뜻의 이 글은 이후 을사늑약 반대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는데 영향을 미쳤으며, 정부 대신들을 격렬히 성토하는 문장들로 근현대사에 장지연이라는 이름을 뚜렷이 새기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위키미디어 시일야방성대곡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라는 맹렬한 규탄의 언어로 후대에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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