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내 최초 세대단축 기술로 이뤄낸 밀 품종 '이룸'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세대단축 육종기술(스피드 브리딩, Speed breeding)’을 활용, 남부 지역에 특화된 제빵용 밀 품종 ‘이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4년 농가에서 재배한 ‘이룸’의 품질특성을 확인한 결과, 기존 국산 밀가루보다 단백질 함량이 1.0~2.3%포인트 높아 제빵용으로 적합했다.

농촌진흥청 경지이용작물과 이종희 과장은 “‘이룸’은 세대단축 육종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첫 밀 품종으로 시험 단계를 넘어 산업화 가능성도 입증됐다.”라며, “남부 지역에 적합하면서도 제빵 적성이 뛰어난 ‘이룸’이 국산 밀 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