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의회가 18일(현지시간) 법무부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자료(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사실상 양원 만장일치 수준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공언해온대로,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서명하면 법안은 발효되고, 법무부는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한동안 엡스타인 문건 공개 요구를 "민주당의 사기극"이라고 일축하며 법안 표결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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