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년 개경에서 즉위한 조선 태조 이성계는 1394년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왕실의 신위(神位)를 모시는 종묘(宗廟)를 세웠다.
종묘 자리는 실제로 재위한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 혼령이 깃든 나무패)를 모시는 정전(正殿)과 태조의 아버지 이자춘(환조) 등 사후에 왕으로 추존된 인물의 신주를 모시는 영녕전(永寧殿)으로 구성됐다.
종묘의 공간을 따라가다 보면 일제 식민지와 산업화 시대, 그리고 요즘 세운상가 부지 재개발 문제까지 서울의 역사가 한눈에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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