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소방청장 "이상민, 단전단수 언론사에 경찰 투입시 협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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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소방청장 "이상민, 단전단수 언론사에 경찰 투입시 협력 지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허석곤 전 소방청장이 비상계엄 당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화로 단전·단수를 언급한 뒤 언론사에 경찰이 투입되면 협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앞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소방청 간부들은 허 전 청장이 비상계엄 당일 상황판단 회의 도중 이 전 장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단전·단수와 특정 언론사의 이름이 언급됐다고 증언한 바 있다.

허 전 청장은 "단전·단수는 소방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다"라며 "30년간 쭉 (일하며) 청장까지 했는데 단전·단수를 해 본 적도, 지시해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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