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돼 간 기능·신경·정신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희귀 유전질환인 '윌슨병'(Wilson's disease)에서 혈장교환술이 간 기능 호전에 기여하는 면역학적 기전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 결과는 혈장교환술이 단순한 독성물질 제거에 그치지 않고 면역세포의 비정상적 활성 상태를 조절해 급성간 손상의 회복을 유도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성필수 교수는 "현재 다양한 원인에 의한 급성간부전 환자에서 혈장교환술은 아직 공식 치료로 허가돼 있지 않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혈장교환술이 단핵세포의 과다 활성화를 제어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시키는 기전을 제시해 향후 급성간부전에서 치료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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