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있는 주요 터널 4곳에 제연설비가 '부적합' 판정받고도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국민의힘 박종철 의원(기장1)에 따르면 부산시설공단이 관리하는 터널 21곳 중 14곳이 국토교통부 행정규칙에 따른 제연설비 성능검증 대상이다.
박 의원은 "더 큰 문제는 부산시설공단이 이들 터널의 제연설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도 최장 2년간 시에 공식 통보를 하지 않은 점"이라며 "공식 통보가 지연된 시기인 지난 6월 황령터널에서, 8월엔 제2 만덕터널에서 불이 나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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