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독 가파르게 뛰었던 배·포도·감귤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올해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소비 회복세가 더디면서 도매 시장 곳곳은 여전히 썰렁한 분위기다.
가락시장에서 과일 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사과는 보관성이 좋아 바로 수요가 늘지 않고, 배는 명절 수요 의존도가 큰 편이며, 포도는 샤인머스캣 유행이 식으면서 예전만 못하다”며 “올해 과일이 맛도 좋고 가격도 많이 내려갔는데 소비가 그대로라 아쉽다”고 토로했다.
김서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여름까지 과일 가격이 워낙 높아서 소비자들이 ‘과일은 비싸다’는 인식을 고착화하게 됐다”며 “크리스마스 전후로 도매가격이 소매가격에 반영되고, 겨울 제철 과일 수요가 늘면서 어느 정도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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