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팩트시트 발표하는 이재명 대통령.(사진=뉴시스) -이번 팩트시트 발표가 다소 지연된 이유는? 조율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큰 쟁점이었는지? “미국 정부의 입장은 이미 정상회의 때 대체적인 내용이 확정됐다.다만 실제적인 세부 문안 작성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의견들을 제시해 왔다.우리 역시 이것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글자 하나, 문장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봤다.그래서 세부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주 미세한 분야까지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정말 어려웠던 것은, 대외적 관계에 관한 문제임에도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갈리면서 국익과 국민을 위해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이다, 상대방 요구를 빨리 들어줘라’라는 취지의 압박을 내부에서 가하는 상황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가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드리는 이유도, 국제사회는 법적인 강제 규범이 사실상 없고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무방도 없는 세계에서 힘이 관철되는 협상을 할 때마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의 역량을 최대한 키워야 우리의 국익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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