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하단 땅꺼짐은 "시공·감리·감독 총체적 부실 탓"(종합)

최근 2년여간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1공구에서 발생한 10여건의 땅 꺼짐 현상 원인은 시공사의 무단 시공, 주먹구구식 감리, 부산교통공사의 지휘 소홀로 인한 차수벽의 품질 저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땅 꺼짐 현상의 주요 원인이 차수벽 시공 품질 저하라며 그 이면에는 시공사의 설계도와 다른 무단 시공, 감리단인 건설사업관리단의 방치, 부산교통공사의 지도·점검 의무 소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위는 부산교통공사에 기관경고하고, 감리단 지휘·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과 반복적인 땅꺼짐 사고에도 '노후 하수관로가 원인'이라는 안이한 인식으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징계와 경고·주의 처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