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보스니아 전쟁 사라예보 포위전 당시 서방국가 부자들이 거액의 돈을 내고 민간인을 총격 살해한 의혹에 대해 이탈리아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른바 '사냥 관광객'들이 세르비아계 보스니아군 병사들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사라예보 시민들에게 총을 쏠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바제니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아주 많은 이탈리아인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 독일인, 영국인, 프랑스인 등 서방 여러 나라 사람이 시민을 사격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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