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이날 물품의 실물 검증을 위해 특검팀에 직접 법정에 가져올 것을 요구했고 특검팀은 전씨로부터 확보한 흰색, 검은색, 노란색 샤넬 가방 3개와 샤넬 구두, 그라프 목걸이 등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특검팀은 윤씨가 전씨에게 목걸이를 전달할 당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서울남부지검 조사 당시 "샤넬 가방 등 선물을 쇼핑백째로 보관하다가 잃어버렸다"고 이야기하다가 진술을 바꾼 데 대해서는 "김 여사가 '전달한 사람은 제 처남도 되고, 저도 되고, 유 전 행정관도 되니 다른 사람들이 다치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쉽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고 해서) 이렇게 이야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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